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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주 청년 농부들의 ‘농! UP!’ (2023.7.23.) 제주의소리

2023-08-31
조회수 288

[2023푸파페제주] 농업농촌 미래 등불 ‘청년농부장’


청년 농업인들은 ‘2023년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Farming+@Jeju Fair)’에서 청년농부장을 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들을 전시, 판매했다. ⓒ제주의소리

청년 농업인들은 ‘2023년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Farming+@Jeju Fair)’에서 청년농부장을 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들을 전시, 판매했다. ⓒ제주의소리


제주지역 농업농촌이 나아가야 할 길에 등불을 비추는 청년 농업인들의 특색있는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목된다. 

버려지는 농업용 호스를 재활용한 키홀더와 농부복, 제주산 올리브, 전통 강호 귤을 활용한 귤빵과 귤 젤리, 전국 최대 생산지 제주의 자존심 메밀 가공품, 청정 한라산 벌꿀, 무항생제 말고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제주특별자치도4-H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청년 농업인들은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년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Farming+@Jeju Fair)’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들을 전시, 판매했다.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의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푸파페 제주’에서는 농업농촌의 미래를 일궈가고 있는 청년 농업인들이 힘을 모아 소비자와 만남을 추진한 ‘청년농부장’이 마련됐다.

 # 신선한 제주 ‘벌꿀’과 제주의 자부심 ‘메밀’

사라져가는 벌꿀을 지키고 그 가치를 알려 사람과 꿀벌이 함께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농업회사법인㈜그린비즈’는 행사장에 꿀벌을 직접 데려와 선보이는 등 눈길을 끌었다. 투명한 미니 벌통을 가져와 꿀벌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린비즈는 벌 모형 조립 체험, 뷰티 허니 프로그램, 꿀벌과의 만나는 시간 등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게 꿀벌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실내 벌꿀 체험장을 운영 중이다.

매해 5월이 되면 하얗게 피어나는 감귤 꽃으로 생산한 ‘감귤 꽃꿀’이 주력 상품으로 설탕을 섞지 않고 꿀벌들이 만들어 낸 청정 제주산 천연 벌꿀을 판매하고 있다.

제주의 향을 담아 건강한 맛을 선물하는 ‘농업회사법인 오라(유)’는 제주시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약 30만 평 ‘오라동 메밀밭’에서 다양한 작물을 키워내며 아름다운 경관 가치를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공기 좋고 물이 맑은 한라산 중턱에서 정성스럽게 재배한 메밀과 보리, 귀리를 중심으로 원물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라(유)는 2021년 △한국인기브랜드대상 곡물가공 부문 대상 수상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 △무농약농산물 인증 등 경쟁력인 인정받은 업체다. 

특히 사진작가들의 명소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된 메밀밭의 풍광은 보는 이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오라(유)는 전국 최대 규모 메밀밭 축제를 통해 제주 메밀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그린비즈가 행사장에 가져 온 꿀벌집. 그린비즈는 벌 모형 조립 체험, 뷰티 허니 프로그램, 꿀벌과의 만나는 시간 등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게 꿀벌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실내 벌꿀 체험장을 운영 중이다. ⓒ제주의소리

농업회사법인㈜그린비즈가 행사장에 가져 온 꿀벌집. 그린비즈는 벌 모형 조립 체험, 뷰티 허니 프로그램, 꿀벌과의 만나는 시간 등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게 꿀벌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실내 벌꿀 체험장을 운영 중이다. ⓒ제주의소리



농업회사법인 오라(유)는 공기 좋고 물이 맑은 한라산 중턱에서 정성스럽게 재배한 메밀과 보리, 귀리를 중심으로 원물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농업회사법인 오라(유)는 공기 좋고 물이 맑은 한라산 중턱에서 정성스럽게 재배한 메밀과 보리, 귀리를 중심으로 원물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 탱글탱글한 ‘감귤 젤리’와 진피를 활용한 ‘귤빵’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감귤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해 온 ‘제코팜컴퍼니’는 제주농장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직접 생산한 감귤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레시피를 개발했고 ‘탱글탱귤 젤리’를 탄생시켰다.

인공적인 향으로 감귤 맛을 구현한 젤리와 다르게 제주산 감귤농축액과 청귤착즙액을 담아 만든 제코팜의 젤리는 향긋한 제주 감귤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젤리를 만들고 있는 제코팜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 HACCP) 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주땡큐베리팜 영농조합법인은 감귤 진피를 갈아 넣어 향긋하고 맛이 담백한 ‘제주귤빵’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숙성을 거쳐 부드러움을 더한 속재료를 넣어 정성스럽게 만든 귤빵(만주)은 누구나 부담없이 먹기 좋은 간식이다. ‘제주에서 날라 온 제주귤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귤빵은 귤과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져 보고 먹는 재미를 더했다.

귤빵 원료로 활용되는 감귤 껍질, 진피는 비타민이 풍부해 감기 예방, 소화 촉진, 면역력 강화 등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감귤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해 온 ‘제코팜컴퍼니’는 제주농장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직접 생산한 감귤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레시피를 개발했고 ‘탱글탱귤 젤리’를 탄생시켰다. ⓒ제주의소리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감귤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해 온 ‘제코팜컴퍼니’는 제주농장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직접 생산한 감귤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레시피를 개발했고 ‘탱글탱귤 젤리’를 탄생시켰다. ⓒ제주의소리



제주땡큐베리팜 영농조합법인은 감귤 진피를 갈아 넣어 향긋하고 맛이 담백한 ‘제주귤빵’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땡큐베리팜 영농조합법인은 감귤 진피를 갈아 넣어 향긋하고 맛이 담백한 ‘제주귤빵’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 제주산 ‘올리브’와 여태껏 보지 못한 ‘농부복’

이날 청년 농업인 부스에서는 지중해가 아닌 제주의 햇살과 바람으로 키워낸 ‘올리브’로 만든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기후위기와 고령화에 맞는 신소득 작물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으로 청년들이 올리브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이다. 

제주 올리브 스탠다드(제이오에스)는 제주도 기후에 잘 적응해 생장하는 올리브 나무를 연구하고 보급하는 등 대한민국 올리브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 재배한 올리브로는 △오일 △절임 △비누 △마말랭 △소다 △말차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제이오에스는 올리브 재배와 더불어 ‘올리브 학교’를 통해 올리브 재배 교육을 진행 중이며, 올리브 농장을 활용한 치유 농업도 시도 중이다. 

러스티 호미스(Rusty Homies)는 녹이 슬어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호미처럼 오래도록 착용할 수 있는 농부복을 만들고 있다. 품질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디자인을 그대로 담아내 흔한 작업복과는 다른 멋을 선사한다.

수확한 작물의 품질도 물론 중요하지만, 보여지는 퍼포먼스 또한 중요해진 요즘 단순히 일만 하는 농부가 아닌 즐길 줄 아는 농부를 위한 제품들이다. 

농부복 뿐만 아니라 밭에서 사용한 뒤 버려진 농업용 스프링클러 호스를 재활용해 키홀더를 제작하는 등 환경을 생각한 아이디어 제품도 만들어 내고 있다.


지중해가 아닌 제주의 햇살과 바람으로 키워낸 제주 올리브 스탠다드(제이오에스)의 ‘올리브’ 제품들. ⓒ제주의소리



러스티 호미스(Rusty Homies)는 녹이 슬어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호미처럼 오래도록 착용할 수 있는 농부복을 만들고 있다. ⓒ제주의소리

러스티 호미스(Rusty Homies)는 녹이 슬어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호미처럼 오래도록 착용할 수 있는 농부복을 만들고 있다. ⓒ제주의소리


 #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가득한 ‘청년농부장’

3대째 건강한 무항생제 말을 키우고 있는 ‘농부 김동한&용춘목장’은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산 재료로만 만든 건강한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내세웠다. 

용춘목장은 말들이 충분히 뛰어놀 수 있도록 10만여 평의 방목형 초지를 보유, 무항생제 말을 공급하고 해썹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방부제 없는 제품을 생산 중이다. 

농부 김동한&용춘목장은 펫푸드전문영양사, 반려동물관리사, 말 생산 목장장 등 전문가들을 모아 신선하고 건강한 수제 간식을 만들고 있다. 주력 제품은 말고기 육포와 스테이크, 화식 등이다. 

덕천곤충영농조합법인은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곤충체험학습장에서 △미니 곤충 디오라마 만들기 체험 △장수풍뎅이 관찰하기 △곤충 표본교실 △야간 등화채집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날 청년농부장에서는 곤충 디오라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표본을 전시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또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감귤을 재배하고 있는 ‘제주담은귤’은 싱그러운 귤을 관람객들에게 제공, 소개했다. 

제주담은귤 강재훈 대표는 대한민국 육군 대위(ROTC 48기)로 복무하다 평생 농업에 종사한 부모님의 대를 이은 후계농업경영인의 꿈을 위해 전역, 감귤 농사를 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4-H연합회는 20~45세 청년 농업인이 모인 단체로 ‘머리(Head)’, ‘마음(Heart)’, ‘손(Hands)’, ‘건강(Health)’의 지, 덕, 노, 체 ‘4-H’ 이념을 바탕으로 제주 농업농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3대째 건강한 무항생제 말을 키우고 있는 ‘농부 김동한&용춘목장’은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산 재료로만 만든 건강한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내세웠다. ⓒ제주의소리

3대째 건강한 무항생제 말을 키우고 있는 ‘농부 김동한&용춘목장’은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산 재료로만 만든 건강한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내세웠다. ⓒ제주의소리



사진=제주도청.

사진=제주도청.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17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