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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홍보·마케팅부터 수출까지, 농업농촌에 더해진 제주 대학생 아이디어 ‘GTEP’ (2024.07.26) 제주의소리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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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28830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 ‘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 Plus @ JEJU Fair)’에서는 제주대 학생들의 젊은 패기와 아이디어가 시선을 붙잡았다. ⓒ제주의소리


제주 농업농촌 미래를 열어나가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가 대학생들의 젊은 패기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더해 시너지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농축산물을 판매·가공하는 일은 전문가지만,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나 마케팅에는 취약한 초보 업체들의 성장을 돕는 제주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단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 ‘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 Plus @ JEJU Fair)’에서는 대학생들의 젊은 패기와 아이디어가 시선을 붙잡았다.

제주대 GTEP 사업단은 1년 3개월에 걸친 전문교육과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무역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이번 푸파페 제주에서도 GTEP 사업단 18기 학생들은 업체별 부스에 참여해 이벤트를 열고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박람회 참관객들에게 구슬땀을 흘리며 업체 알리기에 나섰다.

실습교육 일환으로 박람회에 참여했지만, 학생들은 박람회에서 자신이 속한 업체의 제품이 많이 팔릴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푸파페 제주에 참여한 GTEP 사업단 학생들은 40여 명으로 다양한 업체와 협력 중이다.

박람회에 앞서 GTEP 사업단 학생들은 겨울 무를 활용해 무차(茶)와 무말랭이 등을 가공, 판매 중인 농촌융복합 인증 경영체 ‘제주 돌담뜰(대표 김희진)’의 대표 제품인 ‘순수무수’를 싱가포르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에 입점시켜 수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해 1월부터 시작한 GTEP 18기는 협력업체의 성장을 위해 상품 설명 페이지 디자인을 최신 경향에 맞게 손질하고 수출을 위해 번역하는 작업도 추진했다. 국내외 바이어들이 제품에 관심을 가지도록 세심하게 신경 쓴 것.

싱가포르 수출이 아직 큰 매출을 기록할 정도까진 아닌 걸음마 단계지만, 스스로 힘으로 해외에 제품을 판매한 경험은 무역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성장동력이 됐다.

제주대 역시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업체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경비를 지원하는 등 많은 부분을 투자하고 있다.

제주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 부스에서 제품을 홍보 중인 제주대 GTEP 사업단 학생들. ⓒ제주의소리


제주 돌담뜰의 성장을 위해 노력 중인 제주대 GTEP 사업단 18기 5팀 팀장 홍현지(무역학과 3) 학생은 “매출이 우선이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브랜드 알리기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방법을 찾아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파페 제주와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눈길을 끌려면 이벤트가 중요하지 않을까 해서 퀴즈나 뽑기 등 이벤트를 마련하고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홍보물도 나눠주고 있다”며 “저를 포함해 팀원 6명 모두 열심히 했고, 그만큼 사람이 몰려들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벤트를 통해 관심을 모아 상품 매출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박람회 참관은 해봤지만 직접 참여해본 적은 처음이다. 낯설어서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함께하는 업체에 애정이 있다 보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히며 웃었다.

또 “제주대 GTEP 사업단은 무역, 경제 관련 학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참여 중”이라며 “무역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고 경쟁률이 꽤 높다. 이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김희진 제주 돌담뜰 대표는 “솔직히 물은 수출하기가 진짜 힘든데 GTEP 사업단 학생들이 인터넷으로 홍보를 해보겠다고 하고 수출까지 성공하니 정말 기뻤다”며 “학생들이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고맙고 엄청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에서 제주 무수를 마신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르겠다”며 “사업단도 저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싱가포르 수출도 초반이지만 꾸준히 앞으로 더 잘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2012년부터 시작된 제주대 GTEP 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 운영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지원하는 지역특화 청년 무역 전문가 양성사업이다.

제주 돌담뜰 부스에서 뽑기 이벤트를 진행 중인 학생들. ⓒ제주의소리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